나의 이야기/우리나라 105

가을강 1.....꽃으로피어나다 (2011.11.21, 서천 신성리갈대밭에서)

2년전쯤 여름햇살아래 만났던 신성리갈대밭........ 주변풍경은 조금씩 달라져있었는데 가을에 닿은 갈대밭은 그여름 푸르던 옷이 아니라 하얀꽃으로 피어있었습니다. 더 야들야들한 억새들도 다정하게 섞여서요...... 저 눈으로 들일수 없는 미세한 꽃잎들은 너무 여려서 다 들이지도 못..

가을이 붉은우산을 데리고 가네 2 (설악산 신흥사에서 흔들바위까지)

붉은 우산을 데리고 가을이 가고있네. 우리들의 입술자욱 선명한 우산 간혹 만지작거리던 손자욱도 묻어있는.... 저토록 붉은 마음을 함께 데리고 가고있네 바람속에 눈부신 나뭇잎꽃을 피우는 나무아래 우리가 있고...... 너무환한 나무잎꽃아래.... 와락..붉은마음으로 주저앉았던...........

서울성곽길( 길상사지나 삼청각, 그리고 숙정문을 거쳐 창의문까지 2011.9.18)

길상사까지 갔으니 성곽길을 조금 걸어보자는 남편말에 30분정도만 걷기로 하고 시작된 성곽길 걷기. 길상사에서 삼청각까지도 한참이나 걸었는데... 숙정문지나 김신조 나무를 찾다보니 ,,,,,,,,2시간이상을 걷고 말앗다. 그래도 하늘이 정말 아름다워서 그나마 위로가됐던날. 몹쓸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