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그곳에- 창녕 우포늪 (2012.3.21) 3/1일 우포에 다녀온후.....집에서 가까운 현대백화점 천호점 문화센터에서 이형권쌤 인솔로 다시 찾은 우포엔 이제 철새들은 거의 보이지 않고 봄을 준비하는 나무며 풀들이 한가로웠다 시간상 중간지점인 소나무숲길에서 목포제방을 거져 돌다리까지......절반정도를 걸은것같다 전체를.. 나의 이야기/우리나라 2012.03.25
가을소나타 개봉 : 2012. 3. 22 / 주연: 잉그리드 버그만, 리브 울만 상영시간 : 93분 아름다운 엄마, 외로운 딸... 그들이 펼치는 화해의 이중주 어느 가을날 목사의 아내 에바(리브 울만)는 유명 피아니스트인 어머니 샬롯(잉그리드 버그만)을 집으로 초대한다. 연주 여행차 전세계를 순회하느라 바쁜 샬.. 영화 세상/풍경이 되는 영화 이야기 2012.03.23
꽃 탄다 꽃 탄다- 김충규 김충규시인 (1965-2012)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꽃 탄다 꽃 탄다 김 충 규 꽃 타는 냄새 사방에 번져 온 동네가 울렁울렁하다 어디서 꽃 타는지 애체 누가 꽃 태우는지 그 진원지를 가늠할 수 없는 캄캄한 밤, 꽃 탄다 꽃 탄다 별도 달도 덩달아 타서 지상으로 환한 재가 날린다 꽃 타는.. 시 세상/시를 위하여 (시인들의 좋은 시) 2012.03.20
나무 속의 방/ 김명리 나무 속의 방 김 명 리 그는 슬픔이 많은 내게 나무 속에 방 한 칸 지어주겠다 말했네 가을 물색 붉고운 오동나무 속에 아무도 모르게 방 한 칸 들이어 같이 살자 말했었네 연푸른 종소리 울리는 초사흘 달빛 마침내 합환 송화주 한 잔 단숨에 남김없이 들이키겠네 내안의 소쩍새 울음 젖.. 시 세상/시를 위하여 (시인들의 좋은 시) 2012.03.09
대낮,망사커튼을 친 거실에서/ 황학주 대낮, 망사커튼을 친 거실에서 - 황학주 나란히 누워 있다 뒤치는 구름은 가끔 약하게 코를 곤다 그 곱슬머리 한 가닥을 푸른 이불깃에서 떼어내 망사커튼에 비쳐본다 우리의 거리를 잴 수 있는 은밀의 머리칼은 젖어 있고 한 사람이 평생 한 사람으로 흔들렸던 것을 다 기록해 뒀다는 듯 .. 시 세상/시를 위하여 (시인들의 좋은 시) 2012.03.07
그 숲에 들어서서.....우포늪길 2 (소목마을, 목포제방, 사초군락지지나 다시 주차장으로) 소목마을지난 길에서 만난 매화꽃,,,, 주매제방에서 바라본 우포(소벌)늪 소나무숲으로 이어진 1.2km 길.....솔향기가 솔솔나는 길... 목포제방 가기전 바로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우포(소벌)늪. 오른쪽 물살처럼 흔들리는건 모두 물.. 나의 이야기/우리나라 2012.03.03
그물에 걸리지 않는....,우포늪길 1 3월1일... 봄날씨라고 하기에는 아직 쌀쌀한 아침. 점심을 먹고 걷기 시작한 우포늪길은 완연한 봄날씨여서 걷다가 한꺼풀씩 옷을 벗고 걸어야 했다.천천히 걷다보니 또 맨 뒤에서... 3시간코스를 3시간30분정도에 걸으며 천천히....겨울철새들의 군무늠 보지못했지만 봄을 맞아 그물을 치.. 나의 이야기/우리나라 2012.03.03
이 저녁에- 박형준 이 저녁에 박형준 황혼이여, ̄ 저녁 하늘의 수술 자국이여, ̄꿈이 태어나는 居所여, 이 저녁에 또 하나 별빛이 통증처럼 뻗어나온다 나는 말하지 않으련다, 아물지 않는 상처가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한없이 느릿느릿한 걸음걸이가 향기를 안으로 익혀 포도송이로 꽉찬 포도나무밭이, 밀.. 시 세상/시를 위하여 (시인들의 좋은 시) 2012.02.28
그리움이 먼저 가 닿는 곳 2- 지심도 2. 25일....아직은 쌀쌀한 봄날..... 꽃이 피었을까?....조심스런 마음으로 그래도 조금은 기대를 갖고 ... 버스로 거제까지는 거의 4시간...그리고 다시 장승포항에서 배로 20여분정도.... 그렇게 만난 지심도.... 지심도 가는 배위에서.........장승포항에서 약 15분정도 배로 가면 지심도에 도착.. 나의 이야기/우리나라 2012.02.28
아버지의 염전- 홍선영 아버지의 염전 홍 선 영 수차에 올라앉은 아버지가 우뚝 서면 게워낸 바닷물이 신기루를 만들어 낸다 쳇바퀴 돌리고 잇는 바다 위의 다람쥐인가 해질녘 노을 안에는 검붉은 그림자 하나 아버지 발걸음에 눈물들만 딸려 나온다 짠맛을 희석하는가. 아버지의 두 다리 바다가 복부를 열어 .. 시 세상/시를 위하여 (시인들의 좋은 시) 2012.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