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시선 겨울 어느날 우연히 인사동에서 만났던 전시회, (이동연) 한복에 노트북을 메고 핸드폰을 거울로 사용하고 ... 현대와 과거가 섞인 재미있는 풍경이라 몇컷 담아왔다 글에도 이런 기발한 상상을 넣어줄 수 있다면 좋겠다 나의 이야기/나의이야기 2014.02.12
시뮬라크르 시뮬라크르(모범도 원본도 없는 복제물속의 삶) 앤디 워홀(Andy Warhol)의 그림을 떠올려보자. 그저 당신 생각나는 대로 한 장 고르면 된다. 마를린 먼로(Marilyn Monroe)의 얼굴들이 색조의 변주 속에서 나열되고 있다. 다른 그림에선 코카콜라 병들이 기나긴 행진을 하고 있다. 앤디 워홀의 팝아.. 사진과 인문/창속에 창을 내며 2014.02.07
back hug를 꿈꾸다/ 김밝은 (웹진시인광장2월호) ■ 웹진 시인광장 2014년 2월호 신작시 (통호 제60호) back hug를 꿈꾸다 김밝은 쓰디쓴 문장들만 꾸역꾸역 삼키는 불면도 보드라운 옷자락에 숨고 싶어 안달하는 열병도 습관이 된지 오래인데 변심한 사랑처럼 쌀쌀맞은 사월이 소스라치게 춥다 내 몸에서 나오는 말들은 왜 상처뿐이냐고 납.. 시 세상/세상으로 띄워 보내는 말 (신작시) 2014.02.03
[스크랩] 알뜰 함박눈 총판 / 박형권 알뜰 함박눈 총판 - 박형권 우리의 가난은 음악이어서 피아노를 항상 큰 방에 모셨다 좁은 집으로 이사하기 전에 우리의 자부심이었던 가난을 고작 삼천 원에 팔았다 ─이건 버리는 비용이 더 들어요, 이걸로 따님 과자나 사주세요 팔려간 가난이 허기를 입고 지금 알뜰 피아노 총판에서 .. 시 세상/시를 위하여 (시인들의 좋은 시) 2014.01.22
길위에서... 이 길을 따라 가면.... 이토록 간절한 마음 닿을 수 있을까 어느날 소멸의 얼굴로 걸어갈 ...... 시간이 늙어가고... 어느날엔가는 이 세상에서 나의 이름이 지워질 시간이 올것임을... 사진과 인문/창속에 창을 내며 2014.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