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서 자란 저에게 섬은 늘 고향입니다.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버스나,,,,작은 섬을 연결하는 연락선..........
늘 그리움처럼 설레이는 풍경입니다.
친구와 아주 우연히 떠나서 만난 굴업도는 아주 오래된 풍경으로 앉아있었습니다.
비가오고,,,바람이 일고.... 무지개가 뜨고..... 황혼을 보여주던 곳.......느다시언덕....모래에 다리를 잡힌 목기미해변 나무전봇대...
그리고 그곳에서 마주했던 사람들.... 온기를 나누었던 섬집의 그방.....어느곳하나 잊지못할것입니다.
가을에 다시 오자 약속했던 아름다운 인연.........
인천여객터미널 에서9:30 덕적도까지 한시간 ,,덕적도에서 다시 하루 한번 다녀가는 굴업도행 배를 타고 가는 여정......
인천대교를 지나
굴업도행 배안에서....로즈마리님과 프라하님....
친구숙희와 나
배에서 본 굴업도 목기미해변 모습
간간이 보이는 나무는 지금은 모래밭에 묻혀있는 전봇대들 입니다
느다시언덕으로 가기위해 숙소에 짐을 놓고 ...
검은머리물떼새인줄 알고 깜짝....그냥 바다새였나 봅니다
느다시언덕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서쪽섬( 느다시언덕)에는 나무가 거의없습니다.대신 왕은검은점표범나비와 엉겅퀴. 금방망이나무등이 자랍니다.
느다시언덕 오르기전 만나는 숲은 아직 우리에게 속내를 보이기 싫은듯 안개에 묻혀있습니다
느다시언덕의 프라하님
절벽아래 바다가 있습니다
바다엔 고래가 춤을 추듯 커다란 무늬를 그려내고 ...
느다시언덕에서 내려와 다시선 바닷가
멀리 바위처럼 보이는 3봉우리는 선단여 입니다...슬픈 전설이 있는......
목기미해변으로 가는 아침산책길 언덕에서....
목기미해변에 누운 닻들
모래밭이 바다를 가른 목기미해안......1920년대초까지만 해도 민어파시로 유명했다는데....지금은 나무전봇대만이 그전설을 품고 있는듯.....
이쪽 해안모래는 한강에서 반대편 해안 모래는 중국에서 온다고 합니다.
느다시언덕과는 반대쪽 능선인듯 싶은데....연평산이라고 하네요. 고사리가 많아서 몇분들은 나물도 얻었지요.
이바다새는 다리에 상처를 입었는지...도망가지도않고....
이
비가와 배가 뜨지못할 수 있다고해 포기하고 있을쯤 다행히? 날씨가좋아져 덕적도행 배를 기다리는중,,,,,
덕적도에서 올때,,,그리고 다시 덕적도로 나갈때 우리를 데려다준 배.......
덕적도에서 인천행 배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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