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해외-네팔

아름다운 시간을 탐하다-안나푸르나를 향하여(둘째날)

이삐김밝은 2011. 12. 23. 10:24

아름다운 풀바리(꽃의정원이란 네팔어)에서 여행 첫날밤을 보냈다                                                                              

 

카고백에 트래킹에 필요한 짐들을 따로 분리하고...

오늘부터 몇일간은 걷고 또걸어야 한다

문득 사그라지는 .....벌써부터 다리에 힘이 풀리는것만 같다.

다행히 오늘은 3-4시간만 걸으면 된다고....페와호수를 생각하며 심호흡...

스틱도 단단히 준비하고,,,마음을 다잡는 아침이다

숙소에서 바라본  정원뒷쪽..안개에 묻힌 정원이 신비로웠다

 

 

 

여행내 한방을 썼던 짝지 여미리님^-^ 몸이 안좋을때 무쟈게 도움을 받았던 ,..

 

 

도대체 이름을 알 수도 없는 꽃들이....  그저 감탄사만

 

 

웬새털인가 했는데....한떼의 오리들이 지나간 흔적

세인포세티아.. 한국서 조그만화분에심어진 꽃만 보다가 이거보다 훨씬큰 나무들도 많아서 놀라웠다...내가알기론 크리스마스 꽃인데...

 

 

 

 

흰색의 포인세티아......

 

나무밑 흔적들의 범인은 바로 이친구들의 ...안개속에서 만나서인지 더 아름다운 풍경으로 남았다...

 

페와호수앞 노점상...만국기처럼 날리는건 타르초(부처님말씀이 적혀있다고)...집,사원 길거리...어디서든 날리던 타르초깃발...

이곳에도 줄을 잡아당겨 호수를 건너기도 하나보다....

우리를 태울 배들...

 

누가 던졌을까....호수위의 붉은마음.....

 

이곳은 가을이 아닌데.....어떤 새들일까?

 안개에 가려 호수에 비친 설산을 감상할 수 없었지만 가득한 안개에 덮힌 호수는 신비로웠고,,,지나는 햇살을 품은 강물이 반짝일때의 아름다움이란,,,,

 

 

 

 

 

 

 

 

 

 

 

 

새들도 우리처럼 ........

 이자세로 얼마나 있었던걸까...퉁퉁부어버린 발과 손...그러나 얼굴은 초연하다

 

레쌈피리리___연주와 노래로 민속악기를 파는 사람...순간 주변에서도 우리가탄 차옆으로 우르르...아름다운 소리가 나는 악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