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맺어졌던 날에-오사카,교토,나라(2010.4) 낯선 이름으로 만나 서로의 얼굴에 익숙해지고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해 온 날 결혼기념일(4.5)이 같은 친구-평례 부부네와 결혼기념일에 다녀온 오사카,교토 나라를 다녀온 일본여행!! 잠시 일상을 벗어나 오롯이 서로의 얼굴만 바라보는 일 ..........아름다운 일이었습니다. 강아지처.. 나의 이야기/해외-일본(교토,오사카,나라) 2011.08.15
보길도 (문효치) 보 길 도 문 효 치 누워있던 추억 한 채 일어서서 울먹이더라. 울먹이면서 남해 푸른 물 끌어다가 덮어 쌓더라. 난잎이나 고사리 작은 키에까지도 얽혀 있는 고산의 노래 꽃가루나 홀씨가 피어 피우피우 날아오르더라. 바람은 세월의 무게에 눌려 허연 슬픔이 되고 이윽고 물에 내려 첨벙.. 시 세상/시를 위하여 (시인들의 좋은 시) 2011.08.15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문효치)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문효치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닿기만 해라. 허공에 태어나 수많은 촉수를 뻗어 휘젓는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닿기만 해라 가서 불이 될 온몸을 태워서 찬란한 한 점의 섬광이 될 어디든 가서 닿기만 해라. 빛깔이 없어 보이지 않고 모형이 없어 만져지지 않아 서럽.. 시 세상/시를 위하여 (시인들의 좋은 시) 2011.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