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세상/산사의 향기를 찾아서

삶의 나침반이 되는 청암사(12. 5. 11)

이삐김밝은 2012. 5. 11. 23:44

 

 

이른 아침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채 버스에 올라서야 오늘가는 산사의 이름을 들었다.

 

마음은 불안정한 사이  조금은 어두운날씨와 함께 도착한 청암사...

10시가 조금 넘었는데...비구니스님의 예불독경소리 낭랑했다....

한시간가량 예불참석....

우비천에서 꼭 물을 마시고 가라는 당부를 비구스님께 들었다

 

단청의 아름다움이 부석사 무량수전 못지않아 불사를 받는 보살님께 여쭈니

이절이 창간될 때 그려진 단청이며...보수도 어렵단다....

 

모란 꽃잎들 대웅전 앞에서 기웃거리는  한 낮....

흐린 날씨 탓인지......

모란의 속살을 보고말았다 .....

 

 

 

 

 

 

 

 

 

 

 

 

 

 

 

 

 

 

 

 

 

 

 

 

 

 

 

 

 

 

 

 

 

 

 

그만 모란의 속살을 훔쳐보고 말았다.....부끄럽다....부끄럽다.... 

 

 

 

 

 

 

 어쩌려고 자목련은 아직 아슬아슬  비구니스님 옷자락을 부여잡고 있는 것일까....어쩌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