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세상/산사의 향기를 찾아서

봄물흐르는 산사

이삐김밝은 2012. 4. 16. 23:06

인연이 닿지 않으면 쉽게 오를 수 없다는 봉정암!

우리나라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오대사찰중 한곳이고,,,,가장높은곳에 있는 곳이기도 하다.

2년전쯤 닿았던 봉정암엘 두번째 가는 길.. 절에서 공부한 사람들틈에 가는 거라 모르는 얼굴들인데

다행히 친구가  함께여서  편했다.

걱정반 ,,,설레임 반으로 나선길.....

닿는 것 만으로도 3천배를 올린것과 같다는데....

올라갈때 5시간 30정도

내려올때 4시간 30분정도.....한발한발이 쉽지않은 발걸음.....

눈이녹아 봉정암아래 깔딱고개까지 함께 따라와 준 물소리 때문에 또 삼분의 일만큼 여유로워진 길.....

그 1박 2일의 시간....

 

 

 

 

봄물로 가득한 계곡....백담사 아래부터 봉정암 아래까지 끊임없이 따라와준 물소리..그야말로 비취빛...

 

 

 어떤 마음을 담아 저곳에 돌탑을 만들어 놓았을까

 

 

 

물빛을 보며 올라오면서 쌓인 땀을 식힌다

 

올라갈 수록 산세가 날카로워 진다

 

 

 

이제 곧 봉정암이다...

 

 

드디어  봉정암.....봉정암 법당 뒤편 오묘하게 서있는 바위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왼쪽 뒤편으로 사리탑이 멀리 보인다.....쌓였는 눈이 녹이녹아 낙숫물로 떨어지고....

 

 

 

 

 

 

범종각

 

 

 

 

 

 

산신각 지붕너머로도  보이는 바위...

 

 

 

저녁공양후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하는 사리탑엘 올랐다. 저녁예불에 참석치 못하는 대신 108배를 여기서

저녁공양은 일년내 변함없는 봉정암의 식사 미역국밥에 오이무침 4조각.....속을 데워주는 따끈한 국물과 오이무침이 섞여서 맛있는 식사가 된다

 

 

 

 

 

 

여기에도 기도를 하는 사람들이 밤새 끊이지 않는다

 

 

108배를 마치고 내려오는길......어둠이 내려앉은 산사에 연등이 불을 밝히고 있다

밤 열시가 넘어 다시 올라간 사리탑위 하늘가 가득하던 별들.....그 별들도 바위에 누워 안아보았던 시간....

 

 

 

 

 

 

 

 

 

 

 

                                        한번 돌릴때마다 경전을 한번 읽는것과 같다는 마니차.....나도 힘껏돌려보았다

 

 

숙소의 불빛....

 

 

 

 

 

 

 

                                              4시에 기상했으나 새벽예불에 참석못하고 다시 사리탑으로올라와 108배.....

                                             밤에는 보지못했던 달이 떠있네...........

 

 

 

                                                                  4시에 기상했으나 새벽예불에 참석못하고 다시 사리탑으로올라와 108배.....

                                                                          밤에는 보지못했던 달이 떠있네...........

 

 

사리탑에서 건너다본 계곡....아직은 어둠이 남아있다

 

 

108배를 마치고 전망대에 올라보니 동해에 해가 떠오르고 있나보다.....

 

 

계곡에 눈이 남아있어 더욱  웅장하다...어쩜 이바위는 옆에서 보면 더 곰돌이 같다

 

 

 

 

 

 

 

 

 

 

 

 

 

 

 

 

 

 

사리탑에서 내려오면서 바라본 ...내가 잤던 요사채.....

 

 

 

 

 

아침에 다시 바라본 바위

 

아침에 올려다본 사리탑

 

 

 

요사채쪽에서 바라본 법당뒤의 바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