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봉정암.....
생각지도 않게 두번째 발길을 친구와 함께하게 되었다.
봉정암에서 1박2일....아직 봄이 오지 않은 듯한 설악에도 햇살은 따뜻하고 물소리는 이미 봄물소리였는데....
위로 올라갈수록 쌓인눈이 악,,소리가 나올정도로 얼마나 많은 눈이 내렸는지 알 수 있었다
단체인데다 천천히 경치구경하며 올라가는 관광이 아니어서 사진은 하산하면서 급하게 찍었는데 그나마
올라오는 버스에서 졸면서 정리하다 삭제되버린게 많은것 같다...아름다운 계곡물사진...아깝지만 그것도 욕심이니
있는 사진으로 만족해야지.......
참 오랫만에 밤하늘 별들을 사리탑근처 바위에 누워 올려다 보았던 밤...
그곳에 두발을 딛고 있는 것으로 정말 기도가 되는듯했던 마음.....
그 인연에 감사하다.
백담사까지 버스로이동중..... 봄인듯도 한데....
뒤따라오는 차에 탄 일행을 기다리며 잠시.....
수심교 다리위에서 건너다본 백담사 앞 계곡...무수한 돌탑들로 빼곡하다
이제 봉정암을 향해 걷기시작한다....
봄물......봄물이다....
수렴동계곡의 물소리
먹을것이 없는지 다람쥐는 사람을 경계하지 않고 .......
잠시만 눈을 돌려도 앞엔 사람이 없다....아직은 편안한 길...친구의 뒷모습
이제 겨우 2km정도 올라왔을 뿐인데.... 힘이든다
영시암 앞 웅덩이에 개구리알은 아닌듯 한데...봄이왔다는 증거
여기는 마지막 휴게소인 수렴동 대피소...본격적인 산오르기 시작이다
그래도 자꾸만 눈이 가는 계곡물소리...구곡담 계곡이 시작되었다..올라갈 수록 비취빛으로 짙어지는 물빛깔.....
사진기는 가방에...폰으로 찍기 시작.....
아래는 넓은 못인데....길이 험하고 카메라를 들고오를 수 없어에 카메라를 가방에 넣고 핸드폰으로 찍을 수 밖에 없었다..아래사진이 이 폭포의 아래인셈...
이렇게 물이 많은건 겨울동안 많은눈이 내렸기 때문일것이다... 장마때아니면 이런 물을 보기 힘들다고 한다
봉정암 가기전 마지막 폭포인듯하다
이제 깔딱고개만 남은듯 싶다....
봉정암으로 가는 마지막 깔딱고개 1차관문....숨이 깔딱 넘어갈 정도로 힘든 마지막 관문이라 붙여진 이름인듯 싶다
미끄러워서 밧줄을 잡고 올라가는게 수월하다.
깔딱고개 중간에서 본 바위.....모습이 거북이처럼 생긴걸 보니 거북바위일까?.....
깔딱고개 2차관문....여기만 넘어가면 봉정암이 눈앞이다...
이젠 백담사보다 봉정암이 가까운 눈앞에 있다
봉정암에 들어서면 바로 왼쪽으로 사리탑으로 가는길.....에서 바라본 바위
여기까지가 폰으로 찍은 사진들.......
공양간 앞에서 올려다본 사리탑
법당쪽으로 바라본 바위..양쪽으로 보호하듯 서있는 모습...
산신각쪽에서 올려다본 바위
저녁공양후 7시가 넘어 저녁예불드리지 못하는 대신 사리탑으로.......
108배를 마치고 내려오니 어느새 캄캄해져 연등에 불이 밝혀져있다... 운남의 리장고성이 생각나는 아름다운 불빛.....
다음날 새벽예불시간 5시경.... 새벽이라서인지....밤에는 보지못했던 달이 보이네
해가 떠오르는것 같다......
곰돌이 바위...진짜 이름은 모르지만 곰돌이랑 꼭닮은 바위
새벽에 다시오른 사리탑...
공양간마당에서 올려다본 사리탑....
아침공양을 마치고 6시 30분경 하산시작...... 쌍용폭포앞...올라갈땐 눈으로만 보았던....
좌폭포,우폭포가 합해져 쌍용폭포
둘이 하나가 되는 못....
아침일찍하산이라 올라갈때 보다 눈길은 훨씬 미끄러워서 조심해야했다...
다시만난 폭포.....
올라갈때 찍었으니 모습만 담고...
봄꽃이라고는 생강꽃만 실컷보았던 길......아래로 내려오니 이제 얼레지꽃도 간혹 보이지만 이곳엔 아직 봄이 만개하지 않았다
백담사근처...드디어 5시간의 하산이 끝나는 지점.....
계곡근처엔 수많은 돌탑들이.....쓰러지지도 않고 기원을 담고 서 있는 돌탑들....
수심교를 바라보며....
찻집은 지붕이 나무로 만들어진듯하다..백담사에서 점심공양후 친구와 대추차 한잔으로 피로를 풀었다
찻집에서바라본 풍경
대추차한잔으로 둘이서 피로를 풀고... 판매하는 수반에 쓰러진 버들강아지나무에서 가져온 버들강아지 꽃아 분위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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