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세상/산사의 향기를 찾아서

충북 영동 반야사와 신탄진 성불사(12. 5. 11)

이삐김밝은 2012. 5. 12. 00:04

청암사 지나 아카시아 꽃길을 달려 간곳.....반야사....

석천계곡을 굽어보며 문수전이 벼랑끝에 서 있는 곳....

절 마당에 서서보면 호랑이 그림자 숨어있는.....

 

절간을 밀어올리는 함박꽃에 내려앉은 아픈 사랑하나 그만 보고 말았다.

오래된 배롱나무가 바라다보는 그곳에서...

 

 벼랑위에 선  ....굳건한 .....그러나 가끔 아슬아슬한....

반야사의 문수전....

 

 

 

 

 

 

 

 

 

 

 

 물위에 떠있는 그의 집... 이 집을 떠나야 햇던 얼굴들의 슬픔이 저 물위에 떠 있는듯 하다

 

 

 

 

 

 

 

 

 넌 또 어쩌려고 여기엘 왔니......네힘으로 어쩔 수 없는...그 향기만을 탐할 수 있는데.....어쩔거니.....

 

 

 

 

 

 오래된 배롱나무는

 

 

 

 

 

호랑이가 보이시나요..... 

 

 

누구에게로 가는 디딤돌일까.......마음하나 더 얹어 놓은  이 거리뒤에....

 

 

 반야사를 지나 도착한 신탄진의 작은 사찰 성불사 들어가는 입구에서 아카시아 꽃을 만났다..

차창으로만 보다 가까이서 저 환한 향기를 만나고보니 눈물이 날듯 아프다.......

 

 

 

 

 

 

 

 

 아카시아 잎을 따러 다니던 옛날이 꽃속에 서 걸어나온다....

 

 

 이곳에도 모란은 있다

 

 

 

 

 

 

 

 

 작은사찰이지만 여기저기 화단에 심어진 꽃들의 향연이 눈부시다

 

 

기름칠을 해놓은 가마솥.......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따순 마음을 나눠주었을까 

 

 

 

 

 

 

 내가 참 많이 좋아하는 물망초꽃.........딱 두송이 몸을 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