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추웠던 하루.
북한산 의상봉아래 자리한 국녕사를 찾았다.
2시간가까이 걸어 도착한 국녕사 입구.. 인증샷을 찍으려는데....밧데리가 또방전돼버렸다.ㅠㅠ
이런 실수는 다시 말아야지 했었는데....나도 수애다! 동양에서 제일큰 좌불(국녕대불)이 모셔진곳인데...
계곡은 철이른 얼음으로 제무늬를 그려놓고 침잠하려고 준비중.........
바위에. 물속에 제몸을 누이고 묵언의 시간을 기다리는 나뭇잎들.....
가끔은 침묵이 아름다운 시간***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이다. 1713년(조선 숙종 39) 청철(淸徹)과 철선(徹禪)이 창건했다. 그러나 이곳은 사찰이 들어서기 이전부터 유정(惟政)이 수도를 하던 터로 추정되며 사찰이 들어선 의상봉(義湘峰)은 신라 때의 고승 의상이 참선을 하던 참선도량으로 이름난 곳이다.
이곳에 사찰이 들어선 것은 북한산성 축조와 관련이 있다. 당시 팔도도총섭(八道都摠攝)이던 성능(聖能)의 《북한지(北漢誌)》에 따르면, 1713년 북한산성을 축성할 때 팔도의 사찰에 영을 내려 의승(義僧)을 뽑았다. 그리고 이들 의승을 산성 안에 두고 성문과 수문·창고 등을 지키게 하기 위하여 21개 사찰을 창건 또는 보수하였다는 것이다. 당시의 사찰 중 현존하는 것으로는 국녕사를 비롯해 중흥사·태고사·진관사·노적사·승가사·상운사 등이 있다.
창건 후 자세한 연혁은 전하지 않는다. 단지 창건 때는 총 86칸에 이르는 큰 규모의 사찰이었다고 하며 1991년 화재로 모두 불에 탄 것을 능인선원(能仁禪院)에서 1998년 10월부터 중창하기 시작하였다. 현재는 대웅전과 산신각·종각·요사채가 있다. 부근에 한월당(漢月堂) 대선사의 부도가 전하나 한월당이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
맨왼쪽봉우리가 노적봉으로 알고있는데......
이제 다왔는데.....
입구옆 작은계곡///요기까지찍고는 밧데리 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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