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인문/풍경

바다이야기

이삐김밝은 2014. 5. 27. 19:11

 

어릴적 바다는 배고픔을 해결해주는 곳이었다

노을이 질때는 어린마음에도 가득차오르는 무엇인가가 있었지만

태풍이 분 다음날에도 바다는 내 발길이 닿아야만 하는  곳이었다

 

내몸에는 바다가  할퀴고 간 흔적이 남아있다

 

 

바닷가에 살면서도 물이 늘 무서웠다

어른이 된 후 수영을 배웠지만 아직도  수영엔  초보다....

아이러니다...

 

 

바다는 늘 그리움이며 붙잡고싶은 기억을 쥐고있다 내가 그 품속으로 들어갈 수 없으므로....

그래서 멀리서 바라보는 일은 늘 가슴한쪽이 짠한 일이다

 

남쪽바다와 동쪽바다는 너무나 다르다....

뻘로 가득찬 바다와 그 깊이를 짐작하기 어려운 비취빛 바다

그럼에도 그 사이를 이어주건 무엇일까......아마도 그리움이라는 단어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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