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바다는 배고픔을 해결해주는 곳이었다
노을이 질때는 어린마음에도 가득차오르는 무엇인가가 있었지만
태풍이 분 다음날에도 바다는 내 발길이 닿아야만 하는 곳이었다
내몸에는 바다가 할퀴고 간 흔적이 남아있다
바닷가에 살면서도 물이 늘 무서웠다
어른이 된 후 수영을 배웠지만 아직도 수영엔 초보다....
아이러니다...
바다는 늘 그리움이며 붙잡고싶은 기억을 쥐고있다 내가 그 품속으로 들어갈 수 없으므로....
그래서 멀리서 바라보는 일은 늘 가슴한쪽이 짠한 일이다
남쪽바다와 동쪽바다는 너무나 다르다....
뻘로 가득찬 바다와 그 깊이를 짐작하기 어려운 비취빛 바다
그럼에도 그 사이를 이어주건 무엇일까......아마도 그리움이라는 단어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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