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인문/창속에 창을 내며

너와 나의 거리

이삐김밝은 2013. 9. 29. 11:50

 

사랑/ 김요일

 

내 안의 당신이

당신안의 나를 알게 되었지

 

소문을 버리고, 병을 잊고

피를 씻는 저녁

창을 때리는 저 음악은 당신이 작곡한 슬픈 노래구

 

버릴 수 없다면 아무것도 낳을 수 없는 법

붉은 비에 젖어 떨고 있는  

 

당신을, 버린 나는

당신을, 가진 나는

 

 

밥 짓는 냄새에도 울컥,

입덧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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