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상에 올린 2013년 신춘문예 당선작 중에 어디서 낯익은
작품같아 올리지 못한 것이 표절작으로 발표 되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비교 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 블로그에 올리지
안 한 것이 잘한 것 같습니다.
2013년 광주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표절로 취소
삼거리 점방
- 김승필
감실감실 화랑 성냥 양초 넣고
시오리 길 전봇대 돌아 발쪽발쪽 막걸리 주전자 딱지 쫀득이 파리채 넣고
귀신같이 동네 사람 죽은 걸 척척 알아맞힌 칠복이 아재 담상담상 검정 고
무신 허리띠 넣고
머리빡 기계독 오른 동네 아이 밀어 넣고
오다마 삼양라면 박카스 크라운산도 브라보콘 농심새우깡 크라운 조리퐁
뽀빠이 맛동산 회똑회똑 넣고
넙죽넙죽 상둣도가 지나갈 때 눈 한번 꿈적하고
무뚝뚝이 아버지 악다구니 밀어 넣고
알금알금 파리똥 범벅 밀레 액자 춘길 아재 이발소 면도 거품 집어넣고
쑥부쟁이 구절초 애기똥풀 쇠비름 고들빼기 똘똘 말아넣고
후루룩후루룩 뚝딱 마시면 배부르겠다.
* 심사위원 : 김정란 시인, 박남준 시인.
- 1968년 전남 신안 출생. 전주대 국어국문과 졸업,목포대 국어국문학 석사.
광주 정광고 교사.
논두렁
-이덕규
찰방찰방 물을 넣고
간들간들 어린모를 넣고 바글바글 올챙이 우렁이 소금쟁이 물거미
미꾸라지 풀뱀을 넣고
온갖 잡초를 넣고 푸드덕, 물닭이며 논병아리며 뜸부기 알을 넣고
햇빛과 바람도 열댓 마씩 너울너울 끊어 넣고
무뚝뚝이 아버지를 넣고 올망졸망 온 동네 어른 아이 모다 복닥복
닥 밀어 넣고
첨벙첨벙 휘휘 저어서 마시면,
맨땅에 절하듯
누대에 걸쳐 넙죽넙죽 무릎 꿇고 낮게 엎드린 생각들 길게 이어 붙인
저 순하게 굽은 등짝에 걸터앉아
미끈유월, 그 물텀벙이 한 대접씩 후르륵 뚝딱 들이켜면
허옇게 부르튼 맨발들 갈퀴손가락들 건더기째 꿀떡꿀떡 넘어가겠다
시집『밥그릇 경전』실천문학 2009년
- 1961년 경기 화성 출생.
1998년 <현대시학>으로 등단
시집<다국적 구름공장 안을 엿보다><밥그릇 경전>
현대시학 작품상 수상.
'시 세상 > 시를 위하여 (시인들의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봄 / 곽재구 (0) | 2013.03.20 |
---|---|
긍정적인 밥/ 함민복 (0) | 2013.01.27 |
너에게/ 문효치 (0) | 2013.01.17 |
[스크랩] 안부 / 곽효환 (0) | 2013.01.08 |
[스크랩] 이 세상의 애인은 모두가 옛 애인이지요 / 박정대 (0) | 2012.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