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세상/산사의 향기를 찾아서

충북제천 정방사-2011.9.3

이삐김밝은 2011. 9. 4. 16:04

                

                                                 오늘은 자동차를 두고 버스로 가기로 했습니다.

                               요즘 마음공부를 결심한 남편덕에 나선  제천 정방사행.

                                       동서울터미널에서 9;30 ,30분간격으로 있는 제천행버스를 탔습니다. 제천까지 2시간이 소요됩니다.

                                             제천시민회관앞에서 다시 하루 세번 운행하는 버스중 두번째시간인  12;30에 정방사행버스로 갈아타고

                            한시간여 달리면 정방사입구에서 내릴 수 있습니다.

                      정방사까지는 포장된 길을 걸어서 30분정도 갑니다.   길이 아름다워 천천히 걸었습니다.

                          바람소리가 파도소리처럼 커다랗게 산을 울리고 나무사이로 푸른가을하늘....나무숲때문에  서늘한 길이었습니다.

 

              정방사에 올라서면,,,,,,,,,,세상의 근심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

                한폭의 산수화처럼 겹겹히 쌓여진 산들이 눈앞에 그려지고....남한강 줄기도 한눈에 보입니다.

                    오래된 나무마루에 앉아있으면 바람을 타고 풍경소리만 음악을 연주할 뿐.......세상은 고요합니다.

                           뒷켠 돌사이로 내려앉은 감로수 한잔을 마시고 내려오는길......올라갈 때 보지못했던 새로운 풍경들이 보이고.

                                     제천행 6;30 막차를 탈때까지 계곡물에서 잠시 쉬셔도 됩니다.

                                                오랫만에 걸어서인지 몸은 피곤하지만  머리는 좀더 맑아진 하루............

 

 

 

 버스시간 맞추느라 점심을 먹지못해 정방사입구에 내리면 있는 가게에서 감자전과 컵라면을 늦은점심으로 먹었습니다.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는 길......포장된길이지만 참 아름답습니다

 

 고요한 숲.......가끔.바람이 파도를 실어나르는지,,,,파도소리가 들립니다

 

 

 절위로 물건을 올리는 도르레가 보입니다

 

 

 

 

 절벽아래 앉아있는 정방사

 약사여래불입니다

 

 

 

바람에 연주를 하는 풍경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그 소리는 또 얼마나 가슴을 적시던지......

 

 

 

 

 

 

얼마나 오랜 시간을 담고있을까...

 

 

 

 

 

 

 

 

 

 

 바위아래 연한 풀들이 살고 있습니다

   

 

 

 올라갈땐 보지 못했던 새집을 만났습니다...둥지는 비어있는듯합니다

 

 

 내려오는 길에만난 들풀과 야생화들

 

 

 

 

 

 강아지풀,,,찾느라 힘들엇다

 

 

 내려오니 5시 40분경....제천행 6;30막차를 기다리며 계곡에서 지친발을 잠깐...

 

 

돌침대도 구비되어있고.....

 버스를타고 오면서 노을로 물들어가는 강(남한강줄기라고)을 찍었다

 남제천쯤에 새로 만들고 있는 다리가 있다

 

제천으로 가는마지막버스 ,,,기사님들이 다 알아서?터미널 앞에서 내려주신다

...제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8시 동서울행 버스를 타고..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