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우리나라

나도 섬이되고 싶다 4(울릉천국)

이삐김밝은 2012. 6. 1. 02:26

 

어제 하루종일 걸었던 탓에 정말 눕자마자 잠들어 푹자고 일어난 아침.....

숙소밖으로 보이는 풍경에 또한번 감탄한다. 아기자기한 집들도 보이고 바위산 중간에  2000년된 향나무도 인사해온다

오늘은 울릉천국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아쉽게도 오늘 갈 예정이었던 죽도행배가 수리중이라 가지 못하는 대신 해상 유람선관광과 독도박물관, 그리고 케이블카를 타고 망향봉 전망대에

다녀온후  오후 5시 30묵호행 배를 탈 예정이다

도동항 바닷바람을 맞으며 꿋꿋이 살아온 2000년....대단한 향나무가 보이네....

 

 

우리가 머문 방에서 바랍는 도동항.....

지붕의 색깔이 바다빛이다......

 

아침식사전 둘러보지못한 도동항 산책을 나섰다

실컷자서 그러나 얼굴이...열쇠는 또 왜?

 

 

 

 

 

 

 

산책후 아침은 특허?받은 약초해장국...입맛이 어린아이인 내입맛엔 쌉쌀한 약초맛이 느껴졌지만 해장국맛이어서 한그룻 먹고 10:30 약 2시간가까이 울릉도를 바라볼 수 있는 해상유람선에 올랐다

육지에서는 미처보지 못했던 풍경들도 들어오고 코끼리섬, 관음도, 삼선바위, 죽도등 만났던 풍경들도 더 가까이 바라볼 수 있다

과자맛을 알아버린 갈매기들일까...배가 떠날때부터 따라오더니 힘들지도 않는지 도착할때까지 따라온다.

 

 

 

 

 

이제 이바위는 설명안해줘도 다 알겠다

공사가 마무리 되어간다는 관음도...이제 머지않아 관음도를 걸어서 갈 수 있을듯하다

 

 

 

코끼리바위,  소형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10m의 구멍이 있어 공암이라고도 불린다  

 

 

 

 

 

 

 멀리 죽도도 보인다.....

 

 

 

 

 이쯤에서 나도 옆에 아저씨께 과자하나 얻어서 갈매기와 친해져보기로 햇다.

이사진은 아래사진의 이해를 돕기위해 올리는 사진.....

 

 

가끔 우울해지면 이사진을 봐야지..... 정말 ㅋ ㅋ ...

 

 

 

 

촛대바위가 있는 저동항주변이 한눈에 들어오네

 

 

 

 저동항 해변길...

 

 

 

 

 

2시간 가까운 해상관광후 유람선이 도동항으로 향하고있다

 

 유람선 관광이 끝나고 내리는데 제비가 날아들었다. 위를 보니 배에 집을 지었다

 

 

 

점심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자유롭게 도동항 근처를 산책....친구와 나는 바닷가에서 뭔가를 먹기로 ...... 

 

 

울릉도에서 먹어봐야한다는 자연산 홍합...우린 탕을 만들어 달래서.......이것만으로 끝낼 수 없어 맑은 물도 곁들어.....

홍합탕... 생각보다는 특별한 맛은  없지만  울릉도니까....

 

 

 

 

 

 

 

 

 

 

 전망대 올라가는 길에 있는 천태종 해도사.... 바위꽃이 활짝 피어있다....

 

 

조각해 놓은듯 아름다운 바위꽃...... 

 

 

 

  

전망대가는길에 독도 박물관이 있다

울릉도의 어제와 오늘의 풍경이 사진으로도 전시되어 있고, 울릉도에서 사용하던 물건들도 전시되어 있어서 케이블카를 타러 가기전 들러 관람햇다

 

 

 

 

 

 

 

얼마나 신기했을까. 처음 차가 울릉도에 들어왔던  때인가보다 . 전시된 사진을 담아왔더니 흔들렸나보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전망대.....해상날씨가 흐려져 바다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가을에도 정말 아름다울거 같다

진짜 전망대는 20여분을 더 가야 한다고......마지막 힘을 내서.....

 

 

몸이 좋지않은?친구는 중간에 휴식하느라 오지못해 혼자 도착한 전망대....도동항이 한눈에 들어온다

친구야.....이걸 보지못해 어쩌니....지금이라도 내려다봐  

 

 

한쪽으로는 까마득한 절벽이다

 

 

 

5;30 늦은 배를 타고 나오며 바라본 도동항......울릉천국.....안녕!

 

 

이렇게울릉천국의 탐험이 끝이 났다

떠나는 일은 언제나 설레임이고 돌아오는 일은 언제나 아쉬움인게 여행인거 같다.

울릉천국의 아름다움에 빠져들었던 3일은 아주 오랫동안 내 마음을 풍요롭게 해줄 것이다

가끔 그리움이 진해지면 대풍령 절벽에 서는 꿈을 꿀 것이고

가끔 외로워지면 바다 한가운데서 절규의 그림처럼 변했던 내 얼굴을 보며 웃어도 볼것이다.

안녕...울릉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