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꽃, 꽃

해당화가 곱게 핀...

이삐김밝은 2014. 7. 1. 21:05

 

 

꽃을 좋아하신 할머니는 커다란 수국나무 주위에 크고작은 나무와 꽃들을 심어 가꾸셨는데

그 중에 해당화나무도 있었다

여름이면 먹고남은 고둥껍질이나 소라껍질이 꽃밭에 수북이 쌓이곤 했었는데

바닷가가 아니라 집마당에서 보았던 해당화꽃, 늦은 여름이면 주황빛의 열매를 따먹으면 달달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지금도 해당화를 보면 그 꽃밭이 먼저 떠오른다 바닷가에 피는 꽃이 맞는 걸까...

저 작은 꽃에도  한 시절의 추억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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